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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의 그녀 쿠사마 야오이. 아파도 괜찮아.

냐ㅁ냐ㅁ 2024. 8. 13. 13:10

쿠사마 야오이(Yayoi Kusama).

 

-"물방울 무늬는 온 세상의 에너지와 우리 생활의활력을 상징하는 태양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고요한 달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고요한 달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둥글고, 부드럽고, 다채롭고, 무의미하고, 무지합니다. 물방울 무늬는 혼자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의사소통 생활처럼 두 세개의 물방울이 움직임이 되듯이 물방울은 무한으로 가는 길입니다."

 

일본의 조각가겸 설치 미술가인 아티스트 쿠사마 야오이. 1948년 교토시립예술학교에 입학하여 1952년 첫 개인전을 개처;하고 1957년부터 1972년까지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하였습니다. 1977년 일본으로 돌아온 그녀의 나이는 48세. 그때부터 그녀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병원 안에 쿠사마 스튜디오를 만들어 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니. 평범치 않은 예술가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녀의 예술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요소는 도트(Polka Dot)패턴입니다. 이 단순한 점들로 그녀는 어떻게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 잡았을까요?

 

 

왜 도트 인가?

일본 나가노에서 부유한 가정의 4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자란 그녀는 어릴때부터 전쟁속에서 보냈습니다. 그로 인해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어머니는 질병이 아니라 교육이 부족한 탓이라 여기며 매질을 하였고..결국 어린 그녀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게 되었죠. 거기에다 아버지마저 집을 나가면서 그녀는 강박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때리는 엄마에, 가출하는 아빠라니. 콩가루 of 콩가루.)

 

어느날 집안의 빨간 꽃무늬 식탁보를 본 뒤, 눈에 남은 잔상이 온 집안에 보이는 경험을 합니다. 둥근 물방울 무늬로 변형이 되어 계속해서 따라다니던 물방울 무늬는 결국 그녀가 평생에 걸쳐 하게되는 미술 작업의 중요하고도 유일한 소재가 됩니다.

 

 

 

 

 

 

미쳐야 성공하는건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

 

무섭다 무서워...ㄷㄷ

 

자신의 환영을 가지고계속해서 작업하던 그녀는 1952년 23살때 마츠모토 시민회관에서 전시를 하다 만난 정신의학 교수 니시마루 시호박사와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그를 만나며 자신에게 정신 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시호 박사는 그녀가 작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답니다.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그녀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예술 활동을 이어나가던 그녀는 1966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초청받지 못한 작가로서 전시장 앞 잔디에 약 1500여개의 물방울 무늬 오브제를 깔아놓는 깡다구를 보여줍니다.  '개당 2달러!' 였던 그녀의 사인이 적힌 수많은 물방울은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고 다음해 베니스 비엔날레 초청을 받게 되며 그녀의 예술 활동은 빛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녀에게 작품이란?

 

그녀의 예술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요소는 도트입니다. 이 점을 통해 자신이 느끼는 공포와 불안을 시각화하고 나아가 우주의 무한함과 인간 존재의미미함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도트패턴은 회화 뿐 아니라 조각, 설치미술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으며 특히 유명한 설치작품인 "무한 거울 방"(Infinity Mirror Room)에서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작품은 거울과 빛을 이용해 무한히 반복되는 고간을 창조함으로 관람자로 하여금 우주적 고립과 무한함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거울이 몇개 있을까? 매직 아이 시작.

 

 

정신병원도 괜찮아

1997년부터 정신병원에 자발적으로 입원하며 여전히 활발하게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정신 병원안에 자신만의 작업을 진행하는 스튜디오를 만들었답니다. 그녀의 스튜디오는 대표적인 도트 패턴과 반복적인 작업 방식을 잘 보여주는 공간으로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정신병원 안에 위치한 그녀의작업실은  그녀의 예술세계와 삶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답니다. 여전히 그녀만의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비전은 세계의 많은 예술가와 대중에게 영감을 주고 있답니다.

노안따위 is 뭔들

 

 

 

루이비통과 그녀의 재회

2022년 루이비통은 10년만에 다시 그녀와 협업을 했는데요.'무한함의 창조'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작가의 독보적인 예술세계와 루이비통의 솜씨가 어우러져 과감히 재해석된 루이비통의 클래식 아이템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까꿍! 나 다시 왔쪄.
은단인가 쇠구슬인가.